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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 NATURE ETERNAL NATURE ETERNAL NATURE
때묻지 않은 자연

유구한 시간이 빚어낸 수많은 자연의 예술 작품들

높이 200m, 길이 8km에 이르는 해안가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비롯해 푸른 지저호를 품고 있는 신비로운 석회동과 2,000m급의 산들. 유구한 시간이 빚어내어 감탄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자연의 예술품들이 이와테현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8km에 이르는 박력 만점의 해안 절벽

200m높이의 낭떠러지가 약8km에 걸쳐 이어지는 ‘기타야마자키’는 약 1억여년 전의 지층이 오랜 시간에 걸쳐 융기되면서 형성된 것이다. 일본의 해안 풍경 가운데 가장 박력있고 아름다운 해안선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립공원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선상 투어를 이용하면 해상에서 그 역동적인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흰 바위가 얼굴을 내미는 평온한 푸른 해안

약5200만년 전에 형성된 날카롭고 뾰족한 모양의 흰 화산암들이 해안 여기저기에 솟아 있는 조도가하마 해변. 바위 위로 자라난 푸른 소나무들과 하얗게 빛나는 바위들 그리고 평온한 분위기의 맑고 투명한 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뤄 자아내는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셔터를 누르고 만다.

푸른 지저호를 품고 있는 신비로운 석회동

일본3대 석회동 가운데 하나인 류센도 동굴. 현재도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이며 전체 길이는 무려 5k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cm 자라는데 수 십년씩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 시간이 빚어낸 무수한 종유석들과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투명도를 가진 깊이 100m의 푸른 지저호. 지구의 신비가 느껴지는 환상적인 세계가 당신을 매료시킨다.

산에서 내려다보는 환상적인 구름바다의 풍경

이와테현의 경관을 이야기하자면 서부의 산들이 자아내는 풍경을 빼놓을 수 없다. 표고 2,038m의 높이를 자랑하는 이와테산은 아름다운 능선으로 인해 일본 최고의 산인 후지산에 비견되어, ‘이와테 후지’라고도 불리며 이와테현의 상징으로 사랑받고 있다. 남서부의 다카쇼즈야마산 전망대에서는 봄이나 가을의 이른 아침, 기후 조건을 갖춘 경우에만 발 아래로 융단처럼 펼쳐진 환상적인 구름바다를 볼 수 있다.

잔잔한 강에서 올려다 보는 100m의 절벽

강가에 깎아지른 듯이 서있는 높이 약 100m의 낭떠러지가 장관을 이루는 게이비케이 계곡에는 여름이면 초록으로 우거진 나무들이, 가을에는 눈을 의심하리만치 선명한 주홍색 단풍으로 변해 잔잔한 수면 위로 그림을 드리운다. 겨울에는 흰 눈으로 뒤덮여 수묵화의 세계에 빠진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가늘고 긴 나룻배를 타고 강을 따라 내려오며, 긴 장대로 배를 저어가며 흥얼대는 뱃사공의 노래소리와 함께 계절마다 각기 다른 모습을 뽐내는 강가의 풍경을 고즈넉이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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