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저녁에 추손지 절 하쿠산 신사 경내에 있는 야외 노 무대에서 노(能, 일본의 전통적인 음악 가면극)와 교겐(狂言, 일본의 전통적인 희극)을 봉납하는 전통행사가 열립니다. 160년 전에 만들어진 중후한 멋이 있는 무대입니다. 예전에 독일의 건축가 부르노 타우트가 ‘이 무대는 세련된 구조이면서 간소한 것으로 추손지 절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절찬했습니다.

가장 먼저 점화 의식이 이루어지고, 오후 5시에 기타류의 뛰어난 노카쿠시 연기자가 노와 교겐을 시작합니다. 화톳불이 밝혀진 그 독특한 분위기에 둘러싸여 관객은 조용히 공연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미치노쿠의 여름 밤의 풍물시입니다. 노 2번, 교겐 1번. 매년 상연목록은 다릅니다. 처음 온 사람이나 10년・20년, 매년 이 공연을 보러 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마지막 공연은 오후 7시 40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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