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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테 현 남서부 지역

역사·문화적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2일간

이 코스의 개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히라이즈미의 절∙신사∙정원과 각 지역에 남아 있는 향토예능, 전통공예품 등, 풍요로운 역사와 문화적 매력이 가득한 이와테현.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남서부의 관광 명소를 2일 동안 둘러보는 모델 코스를 안내합니다.

DAY 2
향토예능과 지역 관련 작가의 세계와 만난다

과거로 돌아간 듯한 공간 속에서 민속무용을 만끽

여행 2일째는 히라이즈미초에서 자동차로 약40분 거리에 있는 오슈시의 관광지 ‘에사시 후지와라노사토’부터 시작. 8세기에서 12세기까지의 도호쿠 지방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이다.

이곳에서는 4월∼11월 간의 일요일에는 에사시 지역에 전승되어 온 민속무용 ‘에사시 시시오도리’공연이 펼쳐진다(일정은 사전 확인 바람). 오랜 옛날, 수렵 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자연에 대한 깊은 경외심과 사냥으로 희생된 사슴에 대한 공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춤을 춘 것이 기원으로 전해진다.

대표적 의상은 사슴의 머리를 본 떠 만든 탈에 길이가 3m나 되는 대나무를 등에 짊어진 것으로, 총중량은 15kg에 이른다. 대나무가 춤에 맞추어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박력있게 움직이면서 마치 살아있는 사슴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농가 레스토랑에서 현지산 먹거리를 맛본다

농업이 활발한 오슈시에서는 지산지소의 농가 레스토랑에서 현지산 먹거리를 만끽해 보자. ‘에사시 후지와라노사토’에서 자동차로 약30분 정도 달리면, 현지 여성들로 구성된 그룹에서 경영하는 오래된 민가를 리모델링한 농가 레스토랑에 도착한다. 메뉴는 야채와 두부를 사용한 건강에 좋은 정식이 많고, 특히 밥맛이 좋기로 소문나 있다. 이 레스토랑에서는 전기밥솥을 사용하지 않고 옛날식 가마솥으로 밥을 짓기 때문에 쌀의 참맛과 밥알 하나하나의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꼭 한번 먹어 보시길.

일본을 대표하는 동화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세계로

자동차로 1시간 정도 북상하여 하나마키시에 위치한 미야자와 겐지 기념관을 향한다. 미야자와 겐지는 1896년에 하나마키시에서 태어나 3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등진, 일본을 대표하는 시인 겸 동화작가이다. 별들로 가득찬 밤하늘을 유난히 사랑했던 그가 자신의 대표작 『은하철도의 밤』에서 그린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세계관은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 받아왔으며, 여러 차례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

이 기념관에서는 스크린 영상과 관련 자료를 통해 그의 정신 세계와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겐지에 관해 더 알고 싶어지면, 그의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재현해 놓은 근처의 갤러리 ‘미야자와 겐지 동화마을’에 들러보시길. 마치 옛날이야기 속으로 빠져든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쇼도 즐길 수 있는 온천 호텔에서 편안한 휴식

2일째 밤은 미야자와 겐지 기념관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거리의 시도타이라 온천에 머물어 보자. 계곡이 보이는 넓고 깨끗한 노천탕을 포함하여, 다양한 종류의 욕탕이 갖추어진 대형 호텔에서는 매일 저녁 새로운 장르의 『와쿠와쿠 극장』쇼가 펼쳐진다. 매직 쇼와 일본 북치기를 비롯하여 기타카미 도깨비 칼춤과 모리오카 산사오도리 춤 등 이와테현 각지의 향토예능을 관람할 수 있다. 어른은 물론 어린이까지 모두 기분좋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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